벤츠 E53 AMG 공개..PHEV 모터로 100km 주행거리
벤츠 E53 AMG 공개..PHEV 모터로 100km 주행거리
  • 정원국
  • 승인 2024.03.14 16:00
  • 조회수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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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가 새로운 E-클래스 53 AMG 4MATIC 모델을 공개했다. 세단 및 왜건의 두 가지로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엔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됐다. AMG 스피드 TCT 9단 미션과 결합해 성능이 더욱 향상돼 주목된다.

기존 AMG E53은 429마력 및 53.03 kgf·m 토크를 냈지만 신차는 터보차저 6기통 엔진이 탑재돼 443마력을 생성한다. 토크도 76.48 kgf·m로 향상됐다. 그리고 엔진과 함께 161마력을 추가하는 전기 모터가 함께 작동해 총 시스템 출력 577마력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아울러 액티브 레이스 스타트(Activating Race Start)를 작동하면 출력이 603마력까지 증가한다.

 

세단의 경우 제로백이 무려 3.8초다. 세단 보다 무거운 왜건은 세단보다 0.1초 느리다. 두 모델 모두 최고 속도는 안전을 위해 250km/h로 제한한다. AMG 드라이버 패키지 옵션을 적용하면 세단의 최고 속도는 280km/h, 왜건은 275km/h에 달한다.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할 경우 E53은 최고 속도 140km/h까지 가능하다.

E53 세단과 왜건 모두 최신 GLE 53과 동일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트렁크 아래에는 21.22kWh 배터리 팩이 장착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WLTP 기준 전기 모터로 1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기 동력은 9단 자동변속기에 내장된 모터에 전달된다.

일반적인 E 클래스와 비교했을 때 53 AMG에는 차체를 보강하고 더욱 강력한 제동력을 보여주는 대용량 브레이크 시스템을 달았다. 후륜 조향 장치도 기본 적용된다. AWD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추가돼 프론트 액슬은 일반 E-클래스보다 약간 더 넓다.

 

또 프론트 펜더가 넓어졌으며, 조명이 들어오는 격자무늬 그릴, 쿼드 배기팁 등으로 더 공격적이고 스포티해졌다. AMG E53은 세단과 왜건 모두 유럽에서 먼저 판매한다. 미국에는 세단만 출시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기존 AMG E53 가격은 약 7만5000파운드(한화 약 1억 2625만원)으로 시작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차세대 AMG E53 쿠페와 AMG E53 컨버터블을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2도어 쿠페도 계획에 없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라인업인 CLE53 모델이 기존의 E클래스 쿠페와 컨버터블을 대체한다.

 

새로운 AMG E63도 곧 출시된다. E63에는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고성능 V8 엔진은 더이상 장착하지 않는다. 이로인해 내연기관 엔진만 탑재된 AMG 차량은 점점 줄어들 운명을 맞게 됐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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