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진짜 방탄된다고..9mm 기관총 난사했더니
테슬라 사이버트럭, 진짜 방탄된다고..9mm 기관총 난사했더니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3.12.05 17:00
  • 조회수 10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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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지난 1일 글로벌 출시된 이후 여러 화제를 낳고 있다.

이번에는 X(구 트위터) 테슬라 계정에 기관총을 사이버트럭 차체에 난사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방탄 능력을 시험하는 테스트로 차체 도어에 타45구경 토미건 기관단총, 9mm 글록 권총, 9mm MP5-SD 기관단총으로 근거리 사격을 가했다.


테슬라의 30초 영상을 보면 사이버트럭이 어떻게 수십 발의 총알을 맞고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지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스테인리스 스틸 외부에는 눈에 띄는 엄청난 찌그러짐을 발견할 수 있지만 강판을 관통한 것은 단 한 발도 찾을 수 없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관총 난사 테스트

 

사이버트럭은 총알이 충격을 가할 때 스테인리스 스틸 본체 패널의 강도와 유연성으로 인해 강판을 뚫지 못하고 튕겨져 나갔다. 테스트에서 총격으로 인한 상당한 찌그러짐을 볼 수 있지만 총알은 하나도 실내를 관통하지 못했다.


사이버트럭 외판은 초경질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재질이다. 일반적인 총알은 튕겨져 나간다는 것. 테슬라 측은 사이버트럭은 실제 기관단총 9mm 탄환을 포함해 방탄 기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미국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에 따르면 일반적인 강철도어 패널 두께는 0.7~1mm이지만 사이버트럭의 스테인리스 스틸은 3mm에 달한다. 게다가 스테인레스 스틸은 일반 강철보다 총격으로 인한 찢어짐에 훨씬 더 강하다는 것. 이처럼 테슬라는 자동차 차체로 거의 쓰이지 않는 테인리스 소재를 활용하면서 사이버트럭 출시가 2년 이상 지연됐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가격은 당초 공언했던 3만9990달러(5210만원)보다 크게 오른 6만990달러(7964만원)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경쟁 차량 대비 가격 메리트는 크지 않은 수준이다.

 
차체 크기는 기존에 알려진 것과 동일하다. 전장 5.68m, 사이드 미러를 편 상태에서 전폭은 2.41m, 접은 상태 2.19m, 높이는 1.79m에 달한다. 지상고는 44.3cm다. 전체적인 크기는 올해 초 국내에 출시된 GMC 시에라와 유사하다. 무게는 사이버 비스트 사양이 3103.9kg, AWD가 2995kg다.

 

가장 기본인 후륜구동 싱글모터 RWD 모델은 주행거리가 402km로 0-100km/h까지의 가속은 6.5초가 걸린다. 가격은 6만990달러(7964만원)다. AC 콘센트는 9.6kW 용량이 화물칸에 1개, 2.4kW가 화물칸에 2개, 그리고 2.4kW가 실내에 2개 장착되어 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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