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전기 픽업트럭 전용모듈..캠프 365 모델 T
[캠핑] 전기 픽업트럭 전용모듈..캠프 365 모델 T
  • 서동민
  • 승인 2023.12.10 09:00
  • 조회수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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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의 본고장 미국은 전기 픽업트럭 붐이 한창이다. 포드 F-150 라이트닝, 리비안 R1T, 허머 EV, 테슬라 사이버트럭 그리고 향후 출시할 쉐보레 실버라도 EV 등 전기차 스타트업부터 전통적 자동차 제조사까지 전기 픽업트럭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픽업트럭은 과거부터 다양한 국가에서 ‘실용성’을 인정받아 사랑받아 왔다. 특히 적재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차량의 가치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는 점이 매력이다. 전기차는 ‘차박 붐’을 일으켰다. 거대한 배터리를 탑재한 만큼 어디서든 가전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엔진 시동을 걸지 않은 채 에어컨 및 히터를 활성화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탑재된 캠프365 모델 T

 

이에 전기 픽업트럭의 등장에 미국 소비자들은 환호하고 있다. 전기 픽업트럭의 이점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이런 캠핑 모듈이 있으면 더욱 환영이다. 오늘 소개할 캠핑 모듈은 ‘캠프365’의 모델 T다.

 

캠프365는 2018년 ‘최초의 접이식 캐빈 캠핑카’를 개발한 캠핑 전문 업체다. 모델 T는 캠프365가 내놓은 최신 플랫폼이다. 전기 픽업트럭의 주행 거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적재함에 적합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캠프365 모델 T가 펼쳐진 모습

 

우선 무게는 탑재하는 액세서리에 따라 700~800파운드(약 317kg~363kg)로 가벼우며 디자인은 공기역학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

 

캠프365에 따르면 모델 T를 적재 공간에 탑재했을 때 주행 거리의 손실은 5~10%다. 다른 업체의 캠핑 모듈의 경우, 8000파운드(약 3628kg)의 무게로 최대 50%의 주행 거리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퀸사이즈 침대가
퀸사이즈 침대가 적용된 모델 T의 내부
이층 침대와 싱글 침대가 적용된 모델 T의 내부

 

모델 T는 접었을 때, 트럭 적재 공간에서 가로 1.2m, 세로 2.1m의 공간을 차지하지만 펼쳤을 때 가로 길이가 2.7m까지 확장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은 5.9제곱미터다. 천장 높이는 약 2m로 성인 4~5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접고 펼치는 데에는 단 10분 소요된다. 

 

또한, 에어 갭이 있는 이중 단열재도 포함되어 1년 내내 캠핑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접이식 퀸사이즈 침대, 싱글 침대 또는 이층 침대 등 다양한 수면 옵션을 제공한다. 온수 샤워기, 싱크대, 인덕션, 전기 난방 및 에어컨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내부에 마련되어 있는 인덕션 쿡탑
내부에 마련되어 있는 90L 용량의 물탱크

 

추가 옵션으로는 스타링크를 활용한 인터넷, 측면 어닝 2개, 대형 침대 수납 서랍, 90L 물탱크, 자전거 거치대 등이 존재한다. 

 

캠프365의 모든 제품군은 미국 아이오와, 미네소타에 위치한 공장에서 제작된다. 전기 픽업트럭 전용 모듈형 캠퍼로 설계된 ‘모델 T’는 2만 5000달러(한화 약 3276만원)부터 시작한다. 캠프365는 2024년 2분기부터 모델 T의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며 보증금 100달러와 함께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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