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6년 수소연료전지(FCEV) 기반 하이브리드 슈퍼카 ‘N 비전 74’를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N 비전 74는 지난해 7월 RN22e와 함께 공개된 롤링랩이다. 공개 당시 현대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은 레트로 디자인과 아름다운 비례감, 그리고 680마력이라는 슈퍼카급 출력으로 국내외 자동차 업계에서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롤링랩으로 선보여진 N 비전 74은 두 개의 모터가 후륜에 탑재되어 시스템 총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91.7kg.m를 발휘한다. 동력원은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62.4kWh 용량의 배터리 팩, 2.1kg의 수소 탱크 2개 그리고 85kW의 수소 연료전지 스택이다. 기본적으로 수소 연료전지 스택으로부터 동력을 얻고 배터리 팩에 저장된 전력은 보조적 역할을 하는 원리다.
판매 규모에서 세계 3대 완성차 업체에 오른 현대차가 전동화 기술에서도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프로젝트 차원에서 N 비전 74의 양산화가 기획됐다. N 비전 74는 2026년 상반기 한정 수량 100대가 생산될 계획이며, 현재 협력사와 세부 계획은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 생산되는 100대 가운데 30대는 경주용으로, 나머지 70대는 일반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N 비전 74의 양산형은 롤링랩에서 출력을 120마력가량 끌어올려 800마력대를 발휘한다. 이에 따라 0-100km/h까지는 3초대에 끊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슈퍼카급 고성능을 강조하는 헤일로카인 만큼 경제성·실용성보다는 성능 중심의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N 비전 74 양산형의 1회 충전 주행 거리 목표치는 400~500km다.
현대차의 N 비전 74 양산화 움직임은 오래전부터 확인되어왔다. 지난 9월에는 유럽엽합 지적재산권 사무소(EUIPO)에 ‘현대 N74’의 상표 출원을 신청했으며, 최근까지 N 비전 74의 양산화를 위한 수소연료전지차 특허 출원을 이어온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 N 비전 74 양산과 관련해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며 "추후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양산 결정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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