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비단 한국만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성장세는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전기차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렌트카 기업들은 유지비가 비싸 전기차를 대량으로 매각하고 있다.
굴지의 전기차 1위인 테슬라 조차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다. 스스로 올해 실적이 작년에 비해 크게 떨어 질 것이라고 분석한 자료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테슬라 운전자 출입을 제한하는 곳이 생기는 등 악재가 이어진다. CEO인 일론 머스크의 마약 투약 의혹 등 오너 리스크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포드가 이처럼 하락하는 전기차 판매량을 개선하기 위해 저가형 전용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사내 팀을 결성했다. 현재 포드에서 판매하는 머스탱 마하-E의 경우 4만2995달러(5700만원), F-150 라이트닝이 4만9995달러(6628만원) 부터 시작한다. 현재 가격으로는 일반적인 서민이 구입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가격대라는 점이다.
포드는 이러한 여파로 실적이 크게 감소할 것을 예상하고 F-150 라이트닝 생산량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포드는 전기 픽업 트럭과 트랜짓과 같은 전기 상용모델 투자를 더욱 늘린다. 기존 차량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고 상품성을 높여 고객에게 비싼 가격을 지불하게 할 설득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대형 차량은 대당 수익성이 좋은 차종이기에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기 때문이다. 동시에 저가형 전기차를 개발해 중국산 전기차와 경쟁할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포드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율이 늘어날 수록 웃돈을 지불하고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층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새로운 팀이 가격과 효율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JD파워는 “올해 1월 전기차 점유율 증가 속도가 확연히 느려졌다”며 "이는 미국 연방 정부의 배터리 관련규제 때문에 7500달러 세액 공제를 받는 모델의 갯수가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때문에 미국 5000여개 자동차 딜러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급진적인 전기차 규제 정책을 수정하라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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