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표한 페라리 최초의 4도어 모델 '프로산게'가 사전 예약이 폭주했다. 기존 여러대 페라지 구입 실적이 없는 한 지금은 예약자 줄에 서는 것도 어렵게 됐다. 구매를 절실하게 원한다면 2,3년후 다음 파워 트레인을 추가할 때를 노릴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요컨대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한 모델은 생산 전부터 매진 상태라는 얘기다. 포르산게는 최고 725마력을 낸다.,
페라리 최초의 4도어 모델에 대해 시장이 열광했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마라넬로 페라리 본사 경영진은 “포르산게 반응이 상상 이상"이라고 코멘트할 정도다. 4도어나 SUV타입을 원하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기획된 모델이 '프로산게'다. 가격은 5억5천만원대부터 시작한다.
SUV 스타일이라 다른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처럼 많이 팔면 좋은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12기통 프로산게는 대량 생산품이 아니다. ‘1인 1엔진'의 철학 아래 수공으로 생산하는 궁극의 V12 엔진은 아무래도 양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프로산게는 말 그대로 ‘페라리의 순종 말’로 세상에 각인시켰다. 엔진만이 아니다. 내연 기관 SUV 가운데 완전한 프런트 미드십 SUV는 프로산게 밖에 없다. 또한, 혁신적인 서스펜션 시스템을 채택해 차체 높이가 높은 4 도어 모델이지만 앞뒤 각각 두 개의 좌석을 장착한 2+2 모델인데도 손색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프로산게는 사실상 SUV라고 보기 어렵다. 4도어에 차고가 높다는 특징 이외에는 페라리의 정통 GT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12기통 엔진 탑재라는 희소성도 있어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황이 형성되어 버렸다.
한편, 기존 슈퍼 SUV 브랜드들은 프로산게가 출시되기 전부터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애스턴마틴은 707마력의 AMG 유닛을 탑재한 DBX707을, 람보르기니는 V8 트윈 터보의 출력을 666마력으로 끌어올린 우루스 S와 퍼포만테를 각각 발표했다.
조희정 에디터 hj.ch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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